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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우리 회사는 어디로 가야 하나

이 글에서 확인할 것

  • 기보는 기술을 보고, 신보는 사업 실적과 신용을 봅니다 — 우리 회사의 강점이 창구를 정합니다.
  • 소상공인이라면 기보·신보가 아니라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첫 창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 두 곳 병행은 가능하지만 동일인 보증한도 안에서입니다 — 실무적 방법은 용도를 나누는 것.
이 글의 목차 (11)
  1. 한 줄 답
  2. 먼저: 보증기관은 돈을 주는 곳이 아니다
  3. 무엇을 보는가 — 이 차이가 전부다
  4. 세 번째 선택지 — 지역신용보증재단
  5. 두 곳을 같이 써도 되나
  6. 심사에서 실제로 막히는 지점
  7. 기보로 갈 때 준비하면 좋은 것
  8. 신보로 갈 때 준비하면 좋은 것
  9. 정리
  10. 자주 묻는 것
  11. 근거 자료

한 줄 답

기보는 기술을 보고 신보는 사업 실적과 신용을 봅니다. 재무제표는 아직 약해도 기술이나 특허를 가진 회사는 기보로, 매출이 꾸준히 돌고 업종이 평범한 회사는 신보로 가는 게 맞습니다. 필요하면 두 곳을 한꺼번에 쓸 수도 있고요.

먼저: 보증기관은 돈을 주는 곳이 아니다

많이들 잘못 알고 있는 전제부터 바로잡고 가겠습니다. 기보든 신보든 기업에 직접 대출을 해주는 곳은 없습니다. 담보나 신용이 부족한 기업을 대신해 “이 기업이 못 갚으면 우리가 갚겠다”는 보증서를 발급할 뿐이고 그 보증서를 들고 은행에 찾아가 대출을 받는 건 기업의 몫입니다.

심사를 보증기관 심사 → 은행 심사로 두 번 거치는 까닭도 여기 있습니다. 보증이 나왔다고 대출이 자동으로 따라오지는 않지만 보증서를 갖고 있으면 통과 가능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이 구조는 창업지원금과 정책자금의 차이에 더 자세히 정리해뒀습니다.

보증기관은 보증서만 — 대출은 은행에서, 심사는 두 번

기보·신보는 돈을 주지 않고 보증서를 발급한다. 기업은 보증기관 심사를 거쳐 받은 보증서를 들고 은행 심사를 다시 받아 대출을 받는다.

무엇을 보는가 — 이 차이가 전부다

구분 기술보증기금 (기보) 신용보증기금 (신보)
판단의 축 기술평가 — 기술의 수준·사업화 가능성 신용·사업성 — 매출, 재무, 대표자 신용
유리한 기업 IT·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업, 특허 보유 제조업, 기술창업 업종 제한이 거의 없음. 유통·서비스·일반 제조 포함
재무제표가 약할 때 상대적으로 유리 — 기술로 만회 가능 불리 — 볼 재료가 부족
기술이 없을 때 불리 문제 없음
창업 초기 창업보증 문턱이 낮은 편 실적이 쌓인 뒤가 유리

이 표를 한 줄로 줄이면 “우리 회사의 강점이 기술인가 실적인가”라는 질문 하나만 남습니다. 예컨대 창업 2년 차라 매출은 작아도 특허와 개발 인력을 갖춘 회사는 기보에, 매출은 꾸준한데 담보가 없는 도소매업체는 신보에 어울립니다.

두 기관의 축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강점이 기술이면 기보, 실적이면 신보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로 판단해 재무제표가 약해도 특허·개발 인력으로 만회할 수 있고 창업 초기 문턱이 낮은 편이다.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재무·대표자 신용으로 판단해 업종 제한이 거의 없고 실적이 쌓인 뒤가 유리하다.

세 번째 선택지 — 지역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이라면 기보·신보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을 먼저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단은 시·도마다 하나씩 설치돼 있고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소액 보증을 주로 다룹니다.

대략 이렇게 나뉩니다.

  • 소상공인·자영업, 소액 운전자금 → 지역신용보증재단
  • 기술 기반 중소기업 → 기술보증기금
  • 일반 중소기업, 실적 기반 →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은 지역신보, 기술 기반은 기보, 나머지는 신보

소상공인·자영업의 소액 운전자금이면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먼저이고, 기술 기반 중소기업이면 기술보증기금, 실적 기반 일반 중소기업이면 신용보증기금이 맞다.

두 곳을 같이 써도 되나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동일인 보증한도가 걸려 있어 두 기관에서 받은 보증금액을 합친 값이 일정 한도를 넘지 못하니 무한정 늘릴 수는 없습니다.

실무에서 흔히 쓰는 방법은 자금 용도를 갈라 두 기관에 나눠 맡기는 것입니다. 운전자금은 한쪽에서, 시설자금은 다른 쪽에서 받는 식으로 나누면 한 기관에 몰아넣을 때보다 조달 규모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한도와 운용 방식은 기업 사정과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같은 질문을 두 기관 상담 창구에 각각 던져 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참고로 회사 재무제표를 받아 읽는 쪽에서는 보증부 대출을 따로 떼어 보기보다 다른 차입과 함께 부채비율 안에서 봅니다. 보증을 늘리면 그만큼 부채로 잡힌다는 점은 기억해 두세요.

심사에서 실제로 막히는 지점

어느 기관을 고르든 아래 항목 가운데 하나에 걸리면 그 자리에서 진행이 멈춥니다.

  • 국세·지방세 체납이 있으면 대부분 여기서 멈추기 때문에 세금 체납은 가장 먼저 확인할 항목입니다.
  • 금융기관 연체와 신용도를 볼 때는 대표자 개인의 신용도 함께 따집니다.
  • 업종 제한도 있습니다. 유흥·사행성처럼 정책적으로 배제되는 업종이 따로 있습니다.
  • 기존 보증 상환 이력을 살펴 과거에 보증사고를 낸 적이 있으면 신규 보증을 받기 어렵습니다.

기보로 갈 때 준비하면 좋은 것

판단의 축이 기술평가인 만큼 “기술이 실재한다”는 증거가 그대로 심사 재료가 됩니다.

  • 특허·실용신안 같은 산업재산권(아직 출원 중인 것도 자료로 씁니다)
  • 시험성적서, 인증서, 과제를 수행한 실적
  • 기업부설연구소나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두고 있는지 여부: 벤처기업확인과도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기보 심사 재료로 쓰이는 인증은 기업인증에 한데 모아 두었습니다
  • 핵심 인력이 어떤 경력을 거쳤고 그 경력이 기술과 얼마나 관련 있는지

신보로 갈 때 준비하면 좋은 것

신보는 실적과 신용을 보는 기관이라 숫자와 거래 관계를 보여 주는 서류가 중심입니다.

  • 매출 흐름을 보여 줄 최근 재무제표와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
  • 매출처·거래처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보여 주는 자료
  • 고용 규모를 확인할 4대보험 가입자명부
  • 자금 사용 계획(운전자금인지 시설자금인지 명확히)

정리

  • 기보는 기술을 근거로, 신보는 실적과 신용을 근거로 판단하니 우리 회사 강점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창구가 정해집니다.
  • 소상공인은 지역신용보증재단부터 두드리는 게 순서입니다.
  • 보증기관이 내주는 건 보증서뿐이고 대출은 은행에서 따로 받으므로 심사를 두 번 통과해야 합니다.
  • 두 기관을 함께 쓰는 건 동일인 보증한도 안에서 가능하고 실무에서는 자금 용도를 나눠 활용합니다.
  • 세금 체납은 어느 기관에서든 공통 탈락 사유가 되므로 신청 전에 반드시 정리해 두세요.

보증서를 손에 쥐면 그다음은 은행 심사로 넘어갑니다. 한편 중진공 정책자금은 이 경로와 별개로 움직이는데, 2026년도 융자계획 공고상 중진공 융자는 신용대출 또는 담보대출 조건으로 신청하고 보증서는 취급하지 않습니다(금융기관을 통하는 대리대출과 ‘신용회복위원회 재창업지원’ 자금만 예외). 융자 전체의 순서는 정책자금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보증 경로와 중진공 융자는 따로 간다

보증 경로는 보증서를 받아 은행에서 대출받는 구조이고, 2026년도 융자계획 공고상 중진공 융자는 신용대출 또는 담보대출 조건으로 신청하며 보증서를 취급하지 않는다. 대리대출과 신용회복위원회 재창업지원 자금만 예외다.

한도와 금리, 지원 대상은 제도 개편이나 그해 정책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기 적은 내용은 전체 구조를 잡기 위한 일반 정보라서 개별 기업의 자격이나 한도를 판단해 주지는 못합니다. 신청하기 전에 각 기관 상담 창구에서 본인 상황을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것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중 어디로 가야 하나요?

재무제표가 아직 약하지만 기술이나 특허가 있으면 기보, 매출이 돌고 있고 업종이 일반적이면 신보입니다. 기보는 기술의 수준과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하고, 신보는 매출·재무·대표자 신용을 봅니다.

기보와 신보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두 기관의 보증금액 합계가 동일인 보증한도를 넘을 수 없습니다. 실무에서는 운전자금을 한쪽에서, 시설자금을 다른 쪽에서 받는 식으로 용도를 나눠 조달 규모를 키웁니다. 한도는 기업 상황과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두 기관 상담 창구에 같은 질문을 각각 해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대표자 개인 신용점수가 낮으면 보증이 안 되나요?

대표자 개인 신용도 함께 봅니다. 다만 기보의 기술평가 기반 보증은 재무·신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세금 체납, 금융기관 연체, 과거 보증사고 이력은 기관을 가리지 않고 진행을 막는 항목이므로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기술평가를 받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기술이 실재한다는 증거가 곧 심사 재료입니다. 특허·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출원 중인 것도 자료가 됩니다), 시험성적서·인증서·과제 수행 실적,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 보유 여부, 핵심 인력의 경력과 기술 관련성을 준비합니다.

이 글과 이어지는 용어

이 글에서 떼야 하는 서류

기준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공개 안내 기준 (2026년 9월 3일 확인). 중진공 정책자금의 보증서 취급 여부는 「2026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중소벤처기업부 공고 제2025-649호, 2025. 12. 22.)와 그 변경공고(제2026-141호, 2026. 2. 27.)의 융자절차 기준 (2026년 9월 24일 확인). 한도·금리·대상은 제도 개편과 연도별 정책에 따라 바뀝니다.

근거 자료

공고와 지침은 회차마다 바뀝니다. 신청 전 반드시 위 원문에서 최신 회차를 확인하세요.

이든

창업·투자 분야에서 기업을 심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재무·서류를 검토하는 쪽에서 본 것과, 지원사업 서류를 직접 준비하며 겪은 것을 정리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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